본문 바로가기

끄적끄적11

210716_ inner peace 1. 벌써 7월 중순이 되었다. 시간은 왜 이렇게 빠른 걸까? 회사에서의 하루는 무척이나 느리게 가는데, 눈 깜짝하면 월 마감이 다가온단 말이지.. 2. 돌이켜보니 반 년 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나에 대한 의심', '조직에 대한 분노', '무력감과 우울감' 등 이 성난 파도처럼 밀려온 시기였다. 2월, 이직을 위해 토익공부를 하는 동기들을 따라 나도 토익에 응시했고, (딱히 가고싶은 회사도 없었다. 결국 손도 안 댄 문제집만 옷장 안에 쌓여버림^^..) 3월, 회사를 다녀야하는 이유를 찾지 못해 몇 주간 내리 울었고, (심리상담도 다녔고 효과는 무척 좋았다) 4월, 대학원 진학을 하겠다고 결심, 공부 한답시고 야단을 부리기도 했다. 되돌아보니 지난 6개월동안 에릭슨이 말하는 정체성 혼란의 시기를.. 2021. 7. 16.
210627_화성행궁 고즈넉한 화성행궁에서의 기록들 2021. 6. 27.
200626_여의도 올림픽대로를 지나가며 담은 맑은 날 여의도🌞 2021. 6. 27.
210606_6월 첫째주를 보내며 1. 벌써 6월이 됐다. 이제 낮에는 반팔이 퍽 자연스럽다. 이렇게 여름이 오는구나. 시간 참 빠르다. 2. 주식도, 부동산도, 경제뉴스도 들여다보기 싫은 한 주였다. 더위에 지쳐서 인 건지, 바이오리듬이 안 좋은 시기였던 건지.. 간신히 책 한 권 읽고, 강의 하나를 들었다. 게을러지면 안 되는데 자꾸만 늘어진다 :( 3. 그래도 이번 주의 마지막 날, 일요일은 알차게 보냈다. 다행이다. ㅎㅅㅎ 태양 커피에서 아인슈페너, 아아를 테이크 아웃해서 반포 한강공원에 갔고 무더위 속 약 네 시간 동안 너나위 님의 강의를 들었다. 강의 내내 도움되는 문장들이 참 많았다. '명확하지 않으면 오래 못한다.' '마음이 급하면 리스크가 커진다.'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꾸준히 해 나가 보자 아자자자 ! 2021. 6. 7.
210602_재택근무의 장점 가끔 윗사람들이 탐탁지 않다는 듯이 묻는다, "재택 하면 좋아?" 네, 좋아요. 완전완전 좋아요!!! 재택근무는 참 좋은 제도이다. 1. 아침시간을 온전히 활용할 수 있다. 늦잠을 자든 책을 읽든 시간에 쫓기지 않는 여유가 넘 좋다. 2. 마찬가지로 점심시간도 온전히 나의 것. 묘하게 불편한 점심 시간의 스몰토크에서 벗어날 수 있다. 밥을 포기하면 낮잠도 잘 수 있음. 3. 불필요한 감정 노동을 하지 않아도 된다. 사무실 막냉이인 나에겐 이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4. 날씨가 어떻든 그냥 좋다. 맑은 날은 솔솔 불어오는 바람과 새 지저귀는 소리를 들을 수 있고, 비오는 날에는 우산을 쓰지 않아도 된다. 5. 화가 안난다. 같은 일을 사무실에서 하면 화가 나는데 집에서 하니까 화가 안난다. 여러모로 정신건.. 2021. 6. 2.
210516_5월 둘째 주를 마무리하며 ■ 이번주 한 일 1. 책 읽기 : , , , 2. 주식투자 관련 유튜브 시청 & 뉴스 체크 3. 부동산 공부 : -부동산 읽어주는 남자- 클래스 101 강의 듣기 ■ 다음 주 할 일 1. 책 최소 세 권 읽기 : , , 2. 주식 :주식종목 리밸런싱하기 (PEP 매도 후 JNJ 매수 고려) 3. 부동산 임장 : 군포시 산본동 손품 정리 & 분위기 임장 4. 기타 : 틈틈이 이모티콘 콘티 & 그림 그리기 벌써 5월 중순이다. 이번주도 후회없는 한 주가 되기를! 2021. 5. 16.
210514_선선한 5월 저녁의 기록 - 반포한강공원에서 책을 읽다 1. 재택근무로 하루 종일 집에 있다 보니 답답해서 반포 한강공원에 갔다. (역시 난 집순이는 아닌가보다..) 퇴근시간이라 차가 조금 막혔지만, 일몰시간에 도착해 아름다운 석양을 담을 수 있었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흙바닥 공터였던 공간이 예쁜 꽃들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보자마자 '와!' 하는 감탄사가 나왔다. 노란 꽃밭과 석양에 물든 주황빛 강물이 하루의 잔잔한 위로가 되어주었다. 2. 요새 출근 전 후로 꾸준히 책을 읽고 있다. 오늘의 책은 엠제이 드마코의 많은 깨달음을 준 책이다. 감상을 잊기 전, 조만간 독후감을 올릴 생각이다. 해가 지고 나니 아이패드로 날파리가 날아들어 낭만을 깨긴 했지만 ^^.. 야외의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독서를 하니 또 다른 재미가 있던 하루였다! 2021. 5. 14.
[인테리어] 원목책상 구매, 가구 재배치로 바뀐 방 분위기 원목 책상을 새로 구매하게 되면서 방의 가구 배치를 바꾸었다. 공간을 꾸미는 일은 내게 큰 효용을 주지만 그만큼 돈도 많이 든다..^^이번 집에서는 더 이상 가구나 인테리어 소품은 사지 않으려고 다짐했는데 결국 원목 책상과 러그를 사고 말았다. 총 15 만원 안 쪽으로 구매했으니.. 잘 산거라고 합리화해야지.. :) 원래 침대를 두던 곳에 책상을 배치하고 침대를 벽쪽에 붙였다.책상이 생기니 기존 가구배치보다 안정감도 생기고 방이 조금 더 작업실 같은 분위기로 바뀌었다. 사진에서도 느껴지겠지만 가로 80cm x 세로 60cm의 작은 사이즈의 책상이다. 방이 크지 않고, 나중에 이사할 때 옮기기도 편하게 최대한 작은 책상을 구매했다.공부하고 노트북 하기 딱 알맞은 크기다. 책상이 중국에서 수입되는 제품이라 .. 2021. 4. 30.
20대 후반, 여전히 끝나지 않은 진로고민 20대 후반이 되었지만 여전히 진행 중인 진로 고민 긴 고민 끝에 10년 전부터 품은 꿈에 다시 도전해보기로 했다. 중고등학교 시절 진로 고민 시간에는 누구보다도 꿈이 명확한 학생이었는데.. 내가 무엇을 좋아했는지, 무엇에 열정을 갖었는지 잊어버린 채 열심히 돈만 버는 내 모습에 회의감을 느꼈다. 배우 진기주님이 이직을 결정할 때 '지금보다 많이 열악해져도, 내가 지금 가진 것을 훨씬 더 많이 잃어버린다 해도 할 건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된다고 했다. 직장 다니면서 얻게 된 경제적 안정감을 잃어도 후회하진 않을지,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이 정말 내 적성에 맞는 일이긴 할지 솔직히 아직도 많은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10년 뒤 내 모습을 그렸을 때 지금 도전하지 않은 내 모습을 후회할 것 같다면 시작해보는.. 2021. 3. 2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