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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210716_ inner peace

by 고요즘 goyosm 2021. 7. 16.


1.
벌써 7월 중순이 되었다.

시간은 왜 이렇게 빠른 걸까?
회사에서의 하루는 무척이나 느리게 가는데, 눈 깜짝하면 월 마감이 다가온단 말이지..


2.
돌이켜보니 반 년 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나에 대한 의심', '조직에 대한 분노', '무력감과 우울감' 등 이 성난 파도처럼 밀려온 시기였다.

2월, 이직을 위해 토익공부를 하는 동기들을 따라 나도 토익에 응시했고,
(딱히 가고싶은 회사도 없었다. 결국 손도 안 댄 문제집만 옷장 안에 쌓여버림^^..)
3월, 회사를 다녀야하는 이유를 찾지 못해 몇 주간 내리 울었고,
(심리상담도 다녔고 효과는 무척 좋았다)
4월, 대학원 진학을 하겠다고 결심, 공부 한답시고 야단을 부리기도 했다.

되돌아보니 지난 6개월동안 에릭슨이 말하는 정체성 혼란의 시기를 겪은 것 같다.
20대 후반에 겪에 될 줄은 몰랐지만 말이다.


3.
요동치는 파도도 이내 잠잠해지 듯 이제는 마음이 평온해졌다.
현재는 완벽한 INNER PIECE 🧚‍♀️ !

내가 어떻게 살아야하는 지에 대한 확신이 생겼고 뚜렷하고 선명한 목표가 생겼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계획들도 수립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다.

물론 중간에 다 내던지고 포기하고 싶어질 때도 분명 오겠지만 (난 금방 지쳐버리는 타입이니까..)
오늘의 다짐을 꺼내보며 다시 한걸음 뗄 수 있는 고 요즘 이길.

지치지 말자고 다짐 또 다짐한다.

10년 뒤 바라던 자유를 얻고 행복해 하는 나를 그리며, 이만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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