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재택근무로 하루 종일 집에 있다 보니 답답해서 반포 한강공원에 갔다.
(역시 난 집순이는 아닌가보다..)
퇴근시간이라 차가 조금 막혔지만, 일몰시간에 도착해 아름다운 석양을 담을 수 있었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흙바닥 공터였던 공간이 예쁜 꽃들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보자마자 '와!' 하는 감탄사가 나왔다.
노란 꽃밭과 석양에 물든 주황빛 강물이 하루의 잔잔한 위로가 되어주었다.
2.
요새 출근 전 후로 꾸준히 책을 읽고 있다.
오늘의 책은 엠제이 드마코의 <부의 추월차선>
많은 깨달음을 준 책이다.
감상을 잊기 전, 조만간 독후감을 올릴 생각이다.
해가 지고 나니 아이패드로 날파리가 날아들어 낭만을 깨긴 했지만 ^^..
야외의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독서를 하니 또 다른 재미가 있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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