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목 책상을 새로 구매하게 되면서 방의 가구 배치를 바꾸었다.
공간을 꾸미는 일은 내게 큰 효용을 주지만 그만큼 돈도 많이 든다..^^
이번 집에서는 더 이상 가구나 인테리어 소품은 사지 않으려고 다짐했는데 결국 원목 책상과 러그를 사고 말았다.
총 15 만원 안 쪽으로 구매했으니.. 잘 산거라고 합리화해야지.. :)
원래 침대를 두던 곳에 책상을 배치하고 침대를 벽쪽에 붙였다.
책상이 생기니 기존 가구배치보다 안정감도 생기고 방이 조금 더 작업실 같은 분위기로 바뀌었다.
사진에서도 느껴지겠지만 가로 80cm x 세로 60cm의 작은 사이즈의 책상이다.
방이 크지 않고, 나중에 이사할 때 옮기기도 편하게 최대한 작은 책상을 구매했다.
공부하고 노트북 하기 딱 알맞은 크기다.
책상이 중국에서 수입되는 제품이라 2주를 기다렸고, 불량품이 와서 조립하느라 무척 애를 먹긴 했지만..
완성된 모습을 보니 방이랑 찰떡같이 잘 어울려서 불만이 쏙 들어갔다.
카페나 독서실의 가장 구석자리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성향이라, 이번 책상 배치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책상 바로 옆 원목 선반을 세로로 배치해 옆에 침대와 공간분리를 두었고,
책상과 옷장사이에는 충분한 공간을 두어 미니 독서실 같은 느낌을 주었다.
침대는 벽쪽에 바짝 붙여두었다.
첨에 방이 너무 좁아 소파 겸용 침대를 구매했던 것인데 3년째 잘 쓰고 있다.
폭 80cm x 길이 200cm 로 싱글보다도 훨씬 작은 크기지만 다행히 잠버릇이 없어 잘 때 크게 불편하지 않다.
여름이 되면 이불도 가벼운 느낌으로 바꿔야겠다. (또 돈 쓸 생각을 한다..ㅎㅎ)
기존 장식용 선반을 두던 자리에 전신거울과 협탁을 배치하였다.
잘 때 거울이 바로 앞에 보여 조금 부담스럽긴 하지만 오히려 방이 넓어보이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
협탁에 초록이를 올려두었을 때 보다 꽃을 두니 방이 더 화사해졌다.
예쁜 꽃은 볼때마다 기분을 좋게 만든다 :)
확실히 책상을 두니 공간의 분위기가 확 달라지는 것 같다.
안락한 공간을 만들었으니 이제 공부 열심히 해야겠다. :)
■ 기존 가구배치 보러 가기 > goyoism.tistory.com/m/2
'끄적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10516_5월 둘째 주를 마무리하며 (0) | 2021.05.16 |
---|---|
210514_선선한 5월 저녁의 기록 - 반포한강공원에서 책을 읽다 (2) | 2021.05.14 |
20대 후반, 여전히 끝나지 않은 진로고민 (0) | 2021.03.23 |
월요병 (2) | 2021.03.09 |
[인테리어] 우드와 라탄이 만들어준 따뜻한 나의 공간 (8) | 2021.02.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