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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즘의 부자되는 습관/책 읽기

[도서 ] <환율과 금리로 보는 앞으로 3년 경제전쟁의 미래> 내용정리 - 4편. 유럽 (Ft. 재정위기)

by 고요즘 goyosm 2021. 8. 26.

 

■ 1편(기초), 2편(일본), 3편(한국) 보러 가기 

 

[도서 ] <환율과 금리로 보는 앞으로 3년 경제전쟁의 미래> 내용정리 - 1편. 환율과 금리의 기초

어렵고도 헷갈리는 환율과 금리. 분명 환율과 금리에 대해 학교다닐때 배우긴 했지만 너무 머리가 아팠고.. '나와는 관계없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으로 살았다. 역시 사람은 경험해야만 아는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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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 <환율과 금리로 보는 앞으로 3년 경제전쟁의 미래> 내용정리 - 2편. 일본 버블 형성과 그

■ 1편 <환율과 금리의 기초> 보러가기 내용정리 - 1편. 환율과 금리의 기초" data-og-description="어렵고도 헷갈리는 환율과 금리. 분명 환율과 금리에 대해 학교다닐때 배우긴 했지만 너무 머리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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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 <환율과 금리로 보는 앞으로 3년 경제전쟁의 미래> 내용정리 - 3편. 한국 (Ft. 부동산과 금

■ 1편(기초), 2편(일본) 보러 가기 내용정리 - 1편. 환율과 금리의 기초" data-og-description="어렵고도 헷갈리는 환율과 금리. 분명 환율과 금리에 대해 학교다닐때 배우긴 했지만 너무 머리가 아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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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경제 및 시장을 분석할 때 유로화라는 통화에 대한 분석은 필수! 

세계 경제 역사에서 여러 독립 국가들이 유로화같은 단일 통화를 사용해본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 유럽의 재정위기

[요약]

그특정 국가는 제조업 대국인데 반해 다른 국가가 별다른 제조업 인프라가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단일 통화제를 고입하고 내수 혹은 성장에서 제 갈길을 찾아가야 하는 유럽. 
독일이라는 거대한 경제 체제 하에서 대외적 안정성을 보여줄 수 있었던 그리스, 유로존 국가들은 낮은 금리에 대출을 받을 수 있었고, 그 대출을 바탕으로 소비성장을 이어옴 -> 그러나 이런 식의 부채 쌓기는 영원히 지속불가 (부채에 기반을 둔 소비 성장은 더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고, 유로존의 가장 약한 고리였던 그리스부터 흔들림 -> 유럽 전범위적으로 흘러가며 유럽 재정위기 발생 

 

1. 유로화, 유로존 사태의 근원

  • 유로존 사태 = 유로화를 쓰는 국가들의 동맹이 크게 흔들리는 사태 

 

1) 유로존 탄생

  • 통화는 그 나라의 힘을 반영하고, 그 나라의 경제상황이 일촉즉발이라면 통화가치가 같이 하락 
  • 유로존에 속한 17개국에는 국력이 가장 강한 1위국 독일부터 가장약한 17위국 그리스까지 줄을 세운 뒤 그 중간인 8위국(스페인이나 포루추갈) 정도의 힘을 유로화가 반영함 
  • 스페인, 포르투갈 같은 국가는 자국 통화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만 1위국 독일 입장에서 유로화는 자국 대비 약한 국가의 힘 반영. 반대로 그리스는 자국 능력 대비 통화가치 절상 

한 국가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내수 혹은 수출 둘 중 선택 필요. 내수로 성장하려면 소비가 늘어어야 하고, 소비가 늘려면 소득이 증가해야함. 하지만 소비가 늘기 쉽지 않을때는 부채를 늘리는 방법을 사용 (부채는 미래의 소득을 현재로 끌어오는 것)

하지만 그리스 같이 경제가 취약한 나라가 부채를 끌어올 때는 높은 금리를 적용받고, 과도한 부채를 사용하며 내수를 성장하는건 말도안된다는 태클이 들어올 수 있음 -> 이때, '유로화 블록 내 국가들에 대해서는 독일의 도움이 암묵적으로 존재한다'는 인식으로 커버가능 (독일이라는 큰 집이 보증을 서주는 느낌)  -> 그리스 신용이 보강되고 채권자들도 맘편히 돈을 빌려주게 됨 

☞ 독일은 자국 능력대비 통화가치가 절하되면서 수출로 성장하고, 그리스는 자국 능력대비 금리를 낮게 유지하며 대출을 늘려 내수로 성장 

 

2) 왜 그리스를 쫓아내지 못하는가? 

거대한 부채를 갚을 정도의 유로화나 달러화를 살 여력이 없는 그리스 -> 재정적자가 너무 심해지자 투자자들은 그리스 부채 상환 능력에 의구심 갖게 됨 -> 그리스의 부채위기는 현실화가 되고 자국의 통화가치는 크게 무너짐 -> 수입 물가 폭등 -> 물가를 잡고 그리스의 불안안 미래를 보고 달아나는 외국인들을 잡기 위해서도 금리를 인상해야함 -> 그런데 금리가 안좋은데 금리 인상까지 해야하니 앞이 보이지 않는 경제상황

그리스가 이탈한다면? 독일 역시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됨.

왜? 그리스를 비롯한 유로존 국가들이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던 배경에는 유로존의 맹주 독일에 대한 믿음이 기반 ->그런데 독일이 그리스를 내쫓는다면, 그리스 외 유로존 내 부채가 많은 국가들도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 (그리스 뿐 아니라 PIIGS라 불리는 포르투갈, 아일랜드, 이탈리아, 그리고 스페인도 상당한 부채를 짊어지고 있음 ) -> PIGGS에 투자한 투자자들도 결국 이탈하게 될 것 -> 자본 유출 압력이 가해지고 이들 국가도 경제상황이 악화되어 유로존 이탈이 현실화  된다면, 유로존도 붕괴 

유로존 붕괴되면 유로존의 성립과 유로존 역내 수출 성장에 힘입어 경기회복한 독일 입장에서 치명적 이슈!! -> 유로존에서 기존같이 독일 물건을 사주기 힘들게 됨 (독일이 이탈해 유로화 가치가 하락하면, 상대적으로 강력한 독일 마르크화의 비싼 물건 값을 사들일 능력도 없게됨 )

☞ 너도나도 답이 없으니 결국 유로존을 끌고 가는 수밖에 없음. 이것이 2010년부터 약 5~6년간 그리스 이슈가 금융시장을 흔들게 된 이유이며, 결국 독일은 그리스에 대한 금융 지원을 단행


2. 유로존 위기의 해결과정 

 

1)부채 위기를 해결하는 방법

① 아껴쓰고 열심히 벌어서 갚는 것 

② 디폴트 선언하는 것 = 배쨰라 :  디폴트 선언하면서 부채 탕감을 요구한다면 은행들 입장에서는 완전 파산해서 돈을 한푼도 못받는 것보다 부채 부담을 줄여주며 살아남게 해주는 편이 나음. 그래야 돈을 조금이라도 갚으니까! -> 이러한 형태의 부채탕감을 헤어컷(hair cut)이라고 함 -> 헤어컷은 채무자의 부담을 줄여주는 면이 있지만 규모가 커지면 은행 시스템의 예상치 못한 위기가 발생 

③ 저금리를 유지한 채 평소대로 살아라 : ZIRP를 장기간 시행하면 부채가 많은 기업이나 금융 기관들이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됨 

④ 금리를 낮추는 것도 좋지만 부채를 죽여버리는 것 : 돈을 마구 찍어내면 화폐의 공급이 늘어남에 따라 화폐 가치가 하락하게 됨 -> 화폐가치가 하락한다면 부채의 실질 가치가 하락 -> 실제 부채 부담 줄어드는효과 

인플레이션 결국 화폐의 실질 가치를 낮춰 부채의 부담을 줄이는 역할 = 돈을 마구 찎어내는 양적완화가 인플레이션을 부르는 정책인 이유 (미국은 2008년 말, 2010년 11월, 2012년 9월 세 차례에 걸쳐 양적완화 시행)

참고)

금융 위기 발발 이후 미국 중앙은행 양적완화 실시 -> Fed는 2008년 12월 기준금리 0% 인하 (그 전까지는 5.25%) ->양적완화 실시를 통해 실질 부채 부담을 줄이고 금리인하를 통해 이자 부담 낮춤 -> 달러 약세이 기반한 수출 개선으로 성장  

☞ 이 효과로 인해 글로벌 국가 중 가장 빨리 부채를 줄이고 실제 경기회복 사이클에 접어들었음 

 

2) 유로존은 왜 긴축을 택했나?  

  • 채권자에게 안정감을 주는 담보물은 초단기 국채 (미국은 1일물콜금리를 담보로 하고, 한국은 7일물 RP를 담보로함) 
  • 원래 돈을 찍어낼 땐 초단기 국채만 담보로 해야하는데 (10년 뒤에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 10년 만기 국채를 담보로 잡는다면? 중앙은행이 사서는 안되는 중단기 채권을 사면서 돈을 찍어 뿌리는 것이 양적완화(quantitative easing)

유럽의 중앙은행인 ECB가 유로존 내 재정위기를 겪는 국가들의 장기국채를 사주며 유로화 공급을 느리면 국채 가격은 상승하고 장기 국채 금리는 하락하게 됨 -> PIIGS국가들 입장에서는 금리도 낮아지고 자국의 부실한 국채도 유통이 되고, 유로화 공급으로 유로화 약세가 되면 수출 역시 개선 

BUT 독일이 '안돼'를 외치며 긴축재정(austerity)을 하자고 함 -> 재정흑자를 기록하는 독일이 이들의 재정적자를 메워줘야 하기 때문  (같은 시기 미국은 양적완화를 선택했지만 ECB는 긴축시행) -> 어느정도 유로존의 위기가 봉한되는 듯 해 보이자 ECB는 기준금리 인상까지 단행 -> 유럽 경기에 부담으로 작용 -> 11년 유로존 위기는 더욱 심각한 상황으로 번지며, ECB는 결국 금리 인하를 단행 -> 2015년 3월. 결국 양적완화 정책에 돌입했고 2019년까지 양적완화 지속 

☞ 결국 유로존 역시 부채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금리인하, 양적완화와 -> 유로화 공급확대를 통해 유로화 통화가치 약세로 만들어 수출성장을 자극하는 방법 사용

 


[용어정리]

  • 헤어컷(hair cut) : 긴 생머리의 가운데를 뚝 잘라버리는 것처럼 부채 탕감을 요구하는 국가, 채무자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 규모가 커지면 은행 시스템에도 문제 발생
  • ZIRP (Zero interest rate policy) : 제로금리정책. 기준금리를 0%에 가깝게 만드는 정책
  • 양적완화 (quantitative easing) : 중앙은행이 초단기 국채가 아닌 중단기 채권을 사서 돈을 찍어 뿌리는 것
  • 질적완화 (qualititative easing) : 국채 외의 자산, 회사채나 주식등을 담보로 화폐를 공급하는 프로그램 (과거 일본 BOJ는 양적완화 (QE)가 아닌 양적질적완화(QQE) 시행)
  • PIIGS: 유로존 내 부채비율이 높은 다섯 국가 포르투갈, 아일랜드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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