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요즘의 재테크/경제 이슈

[이진우의 손경제] 금리상승기, 불안한 주식시장 어떻게 대응할까? (금리와 주식시장의 관계)

by 고요즘 goyosm 2021. 3. 11.

3/8(월)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금리 상승기, 불안한 주식시장 어떻게 대응할까?"


 

경기가 좋아지면 금리가 좋아진다. 

 

금리=돈의 가치= 은행에 예금하면 우리가 받는 이자

 

 

■ 금리가 올라가는 원리는? 

경기가 좋으면 돈에 대한 수요가 많아짐 : 가게 소비 증가 / 기업 투자 증가 

→ 돈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니 경기가 좋을때 금리가 올라가는 게 일반적 현상이다.

 

 

■ 20년도 주가가 오른 이유

작년 경기도 안좋고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부양책 등 중앙은행이 돈을 많이 풀었고, 금리가 너무 낮으니까 자산가격이 모두 상승하였다. (주식으로 몰렸음)

 

 

■ 주가와 금리의 관계

경기가 좋아질때 금리가 올라가는 과정에서 금리의 바닥에서 일정 부분까지는 주가와 금리가 같이 올라간다.

ex.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가장 낮았던 작년 0.5% -> 1.2 % 까지 오르는 과정까지는 금리와 주가가 같이 올랐음

이때까지는 경기가 좋아진다고 인식한다.

 

그러나, 금리가 일정 부분 임계치 이상으로 금리가 인상되면 

경기가 좋아진다는 호재로 인식하기보다 금리가 높아졌다는 '부담'으로 인식 → 자산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

 

요즘은 주식시장에 부담을 느끼는 수준까지 금리가 올라갔고, 또 속도도 빠르게 증가하여  주가가 부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현재 국채 금리 1.5% 넘어감)

 

물론, 금리가 어느 정도 수준일때 주가에 어떤 영향을 준다고 딱 정해진건 아니나

10년 국채금리 기준으로 1.5% 넘어가면 부담스럽게 느낀다고 한다.

 

 

■ 현재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

1) 작년 미국 팬데믹 이전 (대규모 부양책 이전)에 10년 물 국채금리 수준이 1.5% 수준이었다. 지금과 비슷한 수준!!

코로나 이전 시장으로 금리가 회복됐다는 사실을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것이며

이제 코로나 이후 나타난 '저금리 영역'에서 벗어났다 볼 수 있는 여지가 있음

 

2) 미국을 대표하는 S&P 500 기업들을 들고 있을 때 배당수익이 1.5% 인데

지금 금리가 그 수준을 넘어가서 부담을 가질 수 있는 수준이다. (물론 기계적인 인과관계가 있는 것은 아님) 

 

☞ 종합적으로 금리의 상승이 경기가 좋아진다는 호재보다는 악재로 여겨지고 있는 것 

 

 

 

연준이 올리는 금리(기준금리)와  국채금리와 기준금리는 관계가 있는가?

중앙은행은 돈을 풀거나 유동성을 흡수할   있다 = 돈의 가치인 금리를 컨트롤할   있다.

하지만, 중앙은행(미국 연방준비제도)이 조절할 수 있는 것은 만기가 짧은 하루짜리 단기금리이다. (FOMC 통해 기준금리 결정)

 

단기금리는 중앙은행이 돈을 풀고 유동성을 흡수할 수 있으나 

만기가 10년 이상되는 긴 채권 (ex.30년 만기 채권)은 중앙은행도 책임지기 힘든 긴 시간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총재 임기도 4년이다..)

 

만기가 짧은 금리:  '중앙은행'이 컨트롤 가능하다. 

만기가 긴 금리 : 만기가 긴 금리는 경기와 인플레이션을 보며 '시장'이 결정한다.

 

지금은 단기금리는 안 움직이고 만기가 긴 금리가 움직이고 있다!

 

 

■ 10년물 국채금리 상승의 이유 (시장이 움직이는 이유)

1) 연방 파웰 의장이 당장 금리를 올리겠다고 하지는 않았으나,

금리를 올리는 긴축 사이클에 접어들게 되면 금리를 빠르게 올릴 것이라는 기대가 장기 상승률에 투영되고 있다. 

 

2) 경기가 정상화되고 있는 측면에서 '중앙은행이 코로나 펜데믹 국면과 같이 인위적인 저금리 구조를 유지하는게 정당 한 것인가?'하는 채권시장의 문제제기 과정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3) 유가가 올라가면서 물가도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었다.

 

결국 경기가 좋아지려고 하니 너도 나도 돈 빌려서 투자하려는 수요가 생기고,

시장에 돈을 빌려가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니 돈의 가격인 이자율도 올라가는 것

 

 

중앙은행은 금리 상승을 지켜보고만 있을까? 

장기적인 관점에서 중앙은행이 금리 올라가는걸 방치하진 않을 것이다. 

 

금리가 일정 레벨이 더 높아지게 되면 단지 주식뿐만이 아니라, 

실물경제 전체가 타격이 받는 구조로 주요한 자본주의 국가들이 바뀌어 있다.

한국도 가계부채가 많고, 주요 선직국도 이자부채가 많기 때문에 '이자율'이 높아지면 치명상을 입게된다.

 

분명 중앙은행이 높아지는 금리를 어느정도는 막을 것이나,  '언제 개입할 것이냐'가  관심사가 되었다.

 

연초에 중앙은행들이 실물경제보다 주가가 너무 빠르게 올라가는 것에 대한 문제의식 갖고 있었기 때문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2% 전 까지는 별다른 정책 개입 없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2.0% 전 까지는  주식시장은 하락 압력을 받거나 or 경기회복이 금리 올라가는 걸 상쇄할 정도로 아주 강하면 괜찮을 수도..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우려되는 점

미국 경제가 경기부양책도 강하게 사용하는 등 다른 국가보다 회복이 좋기 때문에 

미국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달러 강세도 이어지고 있다. ($1= 1,142.00 / 3.10 하나은행 고시환율 기준)

달러가 강세일수록 미국 외의 자산에서 외국인들이 이탈한다.

우리나라 같은 미국 외 국가들이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오늘자 코스피 3000선 회복 실패..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