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제목 : 여덟 단어
■저자 / 출판사 : 박웅현 / 북하우스
■ 읽은날짜 : 2021.09.14~2021.09.22
■ 핵심 키워드 : #인생 #돈오점수 #자존
■ 평점: 9점/10점
1.저자 및 도서 소개
<여덟 단어>에는 풍요로운 인생을 위해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를 '자존, 본질, 고전, 견, 현재, 권위, 소통, 인생'의 여덟가지 주제로 풀어놓았다. 인문학적 가치를 말하는 광고기획자인 저자 박웅현이 인생을 바라보는 시각과 경험을 배울 수 있는 훌륭한 도서이다.
2. 한 줄 독서
(1강_자존) "당신 안의 별을 찾으셨나요?"
- 남과 다르면 알 수 없는 불안감이 밀려드는 환경에서 자존감을 가지고 살려면 스스로 부단히 노력해야 합니다. 자존감이 없으면 서울대를 다닌다고해도 행복할 수 없어요. 백억을 다 번다고 다 행복하기만 하지 않을 겁니다. 중요한 건 얼마나 좋은 학벌을 가지고 있느냐, 얼마나 많은 돈을 버느냐가 아닙니다. 기준을 바깥에 두고 남을 따라가느냐, 아니면 안에 두고 나를 존중하느냐일 겁니다.
- 자존은 중심점을 안에 찍고 그것을 향해 나아가는 겁니다.
- 밖에 찍어놓았던 기준점을 모두 안으로 돌려 자신이 제일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냈고 점을 다시 찍었습니다. 그리고 그 안의 점들을 연결해 하나의 별을 만들어낸 겁니다.
- 열심히 살다보면 인생에 어떤 점들이 뿌려질 것이고, 의미 없어 보이던 그 점들이 어느 순간 연결돼서 별이 되는 거예요. 정해진 빛을 따르려 하지 마세요. 우리에겐 오직 각자의 점과 각자의 별이 있을 뿐입니다.
☞ 스스로를 존중하는 마음, '자존'은 내 인생에 있어 참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여덟단어>에서 best 단어는 '자존'이다.
방점을 나에게 찍고 나 자신에 대해 먼저 생각하는것. 인생을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난 그동안 밖에 찍어놓은 수많은 기준점들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 남들이 보기에 괜찮은 학교, 직장을 가져야 할 것 같았다. 또 그에 걸맞아보이는 소비를 해야된다고 생각했다. 남과 비슷하게 그저 평범한 정해진 길을 걸어가고 싶어서 부단히 노력했다. 그 평범을 쫓아 지금까지 왔는데 행복하지 않다 못해 우울한 내 모습이 참 서글펐던 것 같다.
나는 어떨 때 행복을 느끼는 사람인지,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이고 궁극적으로 어떤 삶을 살고싶은지 깊게 고민하고 나서야 내 삶에 감사함과 은은한 행복이 스며들게 된 듯하다.
(2강_본질) "Everything Changes but Nothing Changes
- 기타를 만든다고 했던 클래식 기타 회사는 다 망했고, 음을 만든다고 했던 클래식 기타 회사는 모두 살아남았습니다.
(3강_고전) "Classic, 그 견고한 영혼의 성"
- 그 복잡한 사물의 핵심이 무엇인지 보려는 노력, 어떤 것을 보고 달려가느냐가 세상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커다란 무기입니다.
-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전 세계인을 감동시키는 위대한 문학이나 미술, 음악 등 예술작품들은 본질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나한테만 좋은 것이 아닌, 우리나라에서만 좋은 것이 아닌, 전 세계 다수의 인간이라는 종이 느끼는 근본적인 무엇을 건드리기 때문입니다."
- 음악이 나를 공중에 띄어놓는 감동이 있어요.
☞ 본질과 고전은 맥을 같이 하는 단어라는 생각이 든다.
어떤 것을 보고 내 인생을 달려갈지 본질을 파악하는 것. 거둬낼 것은 싹 거둬내고 남게되는 하나의 목적의식. 그것이 본질이 아닐까? 책 <원씽>에서 지향하는 바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4강_견) " 이 단어의 대단함에 관하여"
- 똑같은 꽃게를 보고 다른 것을 읽어낼 수 있는 힘, 그 힘은 안도현 시인의 눈에서 시작되는 겁니다. 눈으로 보는 것, '견'이 누군가에게는 힘이 되는 거죠.
-내가 보지 않고 머릿속에 저장해놓지 않는다면 아이디어는 나올 수 없습니다.
-심부재언 시이불견 청이불문 식이부지기미. 마음에 있지 않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으며 그 맛을 모른다는 뜻으로 유교 경전 중 '대학'에 나오는 말입니다. 우리의 대부분의 행동은 시청을 하는 거죠. 간장게장을 먹을 때 그저 흘려 보고 들은 겁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안도현은 간장게장을 견문을 한 거예요. 그 차이입니다. 흘려 보고 듣느냐, 깊이 보고 듣느냐의 차이. 결국 생각해보니 지금까지 나의 경쟁력이 되어준 단어는 '見'이었습니다.
' "여러분, 사과를 몇 번이나 봤어요? 백 번? 천 번? 백만 번? 여러분들은 사과를 한 번도 본적 없어요. 사과라는 것을 정말 알고 싶어서, 관심을 갖고 이해하고 싶어서, 대화하고 싶어서 보는 것이 진짜로 보는 거예요. 오래오래 바라보면서, 사과의 그림자도 관찰하고, 이리저리 만져도 보고 뒤집어도 보고, 한 입 베어 물어도 보고, 사과에 스민 햇볕도 상상해보고, 그렇게 보는게 진짜로 보는 거예요."
- 김춘수 시인의 시 <꽃>은 '순간'에 적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시에서는 '내가 그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고 했어요. 순간도 마찬가지지요. 어떤 순간에 내가 의미를 부여해주어야 그 순간이 내게 의미 있게 다가옵니다. 그래서 내가 어떤 순간에 의미를 부여하면 나의 삶은 의미있는 순간의 합이 되는 것이고, 내가 순간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면 나의 삶은 의미 없는 순간의 합이 되는 것이예요.
- 놀라는 것은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의 능력은 놀라는 거예요. 놀란다는 건 감정이입 됐다는 거고요. 그리고 다른 사람보다 더 그 현상을 뇌리게 박으면서 경험하는 거죠. 기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감동받는 것입니다. 같은 걸 보고 127번째 셀에 집어넣는 사람이 있고 흘려보내는 사람이 있는 거죠. 그러면 두 가지 측면에서 127번째 셀에 집어넣은 사람이 좋아요. 첫째, 더 창의적이고, 둘때, 더 행복하죠.
- 여행지에서 랜드마크만 찾아가서 보지 말고 내키면 동네 카페에서 동네 사람들과 사는 이야기도 하고 벼룩시장에 가서 구경도 함녀서 거기 사람처럼 여행하는 거야. 그게 더 멋져. 그리고 생활은 여행처럼 해. 이 도시를 내가 3일만 있다가 떠날 곳이라고 생각해. 그리고 갔다가 다신 안돌아온다고 생각해봐. 파리가 아름다운 이유는 거기에서 3일밖에 못 머물기 때문이야. 마음이 문제야. 그러니까 생활할 때 여행처럼 해."
☞ 4강 <견>은 감동의 감동의 감동의 역속이었던 챕터이다.
내가 진정으로 見한 대상이 있을까? 왠지 없는 듯하다. 항상 급하게 흘려보내고 스치며 살아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깊게 보는 건 너무 귀찮고 시간낭비 같았다. 그 정도의 애정을 쏟을 대상이 없었던 것 같기도? 아, 아마도 해외 드라마 덕질을 할때는 見을 한것 같기도 하다.. :D!
이제는 타인이 아닌 나에게 방점을 두고 見을 실천해야겠다. 내 마음의 문제다. 하루하루 여행하는 마음으로 의미를 부여하며 살아봐야지. 그럼 인생이 정말 풍요로워 질 것 같다.
(5강_현재) "개처럼 살자"
-그러니 완벽한 선택이란 없습니다. 옳은 선택은 없는 겁니다. 선택을 하고 옳게 만드는 과정이 있을 뿐입니다.
-현재에 대한 존중. 내 눈앞에 있는 것들에 대한 존중, 결국 見과 일맥상통하는데, 그냥 흘려보내지 말고 존중해서 잘 보아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 현재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면, 행복은 삶이 끝나갈 때쯤에나 찾게 될 겁니다. 순간에 의미를 부여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삶은 의미 없는 순간들의 합이 될테니까요. 만약 삶은 순간의 합이라는 말에 등의하신다면, 찬란한 순간을 잡으세요. 나의 선택을 옳게 만드세요. 여러분의 현재를 믿으세요. 순간순간 의미를 부여하면 내 삶은 의미 있는 삶이 되는 겁니다. 순간에 이름을 붙여주고, 의미를 불어넣으면 모든 순간이 나에게 다가와 내 인생의 꽃이 되어줄 겁니다. 당신의 현재에 답이 있고, 그 답을 옳게 만들면서 산다면 김화영의 말대로 '티 없는 희열'을 매 순간 느낄 겁니다. 티 없는 희열로 빛나는 관능적인 기쁨에 들뜨는, 예외 없는 작은 조각들의 광채가 온전히 여러분의 인생을 빛내기를 바랍니다.
☞ 이 문장을 필사하면서 오늘 내가 얼마나 행복했는지, 의미있는 하루였는지 되새겨 볼 수 있었다. 정말 좋은 사람이 내 곁에 있다는 것, 그 사람과 함께 목표를 향해 뚜벅뚜벅 걸었던 오늘이 감동으로 느껴진다. 갑자기 내일 출근도 가뿐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도 생긴다!
찬란한 순간을 잡아라. 그리고 존중해라. 내 선택을 옳게 만들어라.
(6강_권위) "동의되지 않는 권위에 굴복하지 말고 불합리한 권위에 복종하지 말자"
-우리는 모두 완벽하게 불완전한 사람들인데요. 문턱증후군 때문에 문턱을 넘은 일부 사람들은 완전할 거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믿지 마세요. 회장님이 전지전능하지 않아도, 물론 존경스러울 수 도 있지만 모든 말이 옳고, 실수는 하지 않는 사람이 아니에요. 판사도, 의사도, 서울대생도, 회장도 나보다 낫지만 또 한편 나보다 못한 부분이 있을 겁니다.
- 상대 눈치를 보는 가장 큰 이유는 돈을 주는 사람이라는 생각 때문일 텐데, 우리는 공짜로 일을 하는게 아니잖아요? 그쪽의 시혜를 받는게 아니란 말이죠. 정당하게 일을 하고, 일한 만큼의 대가를 받는 것이니 할 말은 해야 하는 겁니다.
☞ 그래 맞다. 나보다 높은 직위를 가졌다고 괜히 쫄거나 주눅들지 말자. 그 사람들도 결국 나와 같은 인간이다.
(7강_소통) "마음을 움직이는 말의 힘"
-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상대의 입장에서 어떻게 생각할지 먼저 헤어릴 줄 아는 마음이 있어야 하고, 자신의 생각을 잘 정리해 말함과 동시에 어떤 문맥으로 해야 하는지를 잘 파악해야 한다는 거예요. 여기에 힘을 싣기 위해서 지혜롭게, 생각을 디자인해서 말하는 것이 필요하고요.
- 미국에서 대학원에 다닐 때 논문을 쓰기 전에 우선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딱 한줄로 정리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걸 세 개의 패러그래프로 써보고, 그걸 다시 챕터별로 나눠서 논문을 만들죠. 예외는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보면 됩니다. 내가 말하고 싶은게 일곱 단어로 정리되지 않는 건 아직 내 생각이 정리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생각의 증류.
☞ 이 챕터를 읽고 가족간 소통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타인과는 소통을 잘하기 위해 노력했으면서 정작 내 가족에게는 그들의 입장을 먼저 헤아리기 보다 내 입장만을 관철시키려 했던 것 같다. 반성반성..
내 생각을 한 줄로 정리하는 것은 조금 더 습관해봐야겠다.
(8강_인생) "인생은 책이 아니다. 내가 채워나갈 공책이다"
- 인생은 마라톤입니다. 이 이야기는 딸아이가 중학생 때 해줬떤 건데, 성적은 상위권이었지만 1등은 아니었던 딸아이가 어느 날 좌절하는 겁니다. 늘 1등을 하는 친구가 있는데, 자기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그 친구만큼 잘하지 못한다는 거예요. 그래서 딸아이에게 이렇게 이야기해줬죠.
"너는 42.195킬로미터를 달려야 하는 게임을 하고 있지 100미터 달리기를 하는 게 아니야. 네가 지금 열다섯인데 그럼 몇 킬로미터 지점을 달린다고 생각해? 이제 5킬로미터 정도일 텐데 거기서 그 친구가 너를 앞서간다고 해서 승부가 끝난 건 아니지. 그러니까 평상심을 잃지 말고 기죽지 말고 네가 할 수 있는 걸 다 해. 더 달리다 보면 네가 앞서가는 레이스가 올지도 모르고, 다시 뒤쳐질 수 도 있고 그러다가 앞서 달릴 수 도 있어. 그게 마라톤이야. 한 번 이겼다고 자만하지 말고 한 번 졌다고 기죽지 마. 마라톤은 완주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을 수 있어."
-여러분, 우리는 되는 대로 삽시다. 되는 대로 살되, 인생에는 공짜가 없으니 본질적으로 중요한 게 무엇인지를 살피고, 질 때 지더라도 언제든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모든 답이 정답이니 아무거나 선택하는 게 아니라 최선을 다해 현명한 판단을 내리면서, 그것을 옳게 만들면서 삽시다.
-인생을 살면서 무엇보다 행복을 가장 우선으로 두었으면 좋겠습니다. 두렵기도 하고 흥미진진하기도 한 삶을 살아내면서 먼저 행복을 추구했으면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존이 필요하고 보는 힘이 필요하겠죠.
행복은 풀과 같습니다. 풀은 사방천지에 다 있어요. 행복도 그렇고요. 풀은 생명력이 무척 강합니다. 행복도 마찬가지죠. 긍정적인 풀의 생명력 덕분에 우리가 살아갈 수 있듯 어떤 조건에서도 행복을 찾아낸다면 살아가는 게 그렇게 힘들지 않을 겁니다. (중략) 행복을 향해 달려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선 이자리를 행복의 공간으로 전환시키는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 인생에 전력질주 할 필요가 없다. 인생은 다른 사람들과 겨루는 단거리 경주가 아니다. 일희일비 하지 말자. 현재의 행복에 집중하자.
3. 책장을 덮은 후, 벤치마킹 할 점
<여덟단어>. 왜 좋은 책은 그냥 읽고 넘기지 말고, 필사를 하라고 하는지 너무나도 알겠는 책이다. 필사를 하면서 삶에서 가지면 좋을 태도를 되새길 수 있었다.
또, 저자 박웅현이 말하는 인생의 여덟 단어가 최근 내가 가지려고 하는 삶의 태도와 유사해서 더 크게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다.
현재 본인의 인생이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거나, 어떠한 연유로 좌절을 겪고 있다면 <여덟 단어>를 추천한다. 이미 평온한 삶을 산다 해도 추천한다! 더 풍요로운 감정을 느끼게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나를 존중하자.
지금 이 순간, 현재에 의미를 부여하자.
내가 가는 길이 곧 답이고, 그것을 옳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
하루하루 얼마나 내 삶이 감사한지 아름다운지, 그리고 행복한 것들로 채워져있는지 생각하자.
★벤치마킹 할 점 : 돈오점수(頓悟漸修)의 수행법, 단박에 깨달은 <여덟 단어>의 여덟가지 핵심 가치들을 점진적으로 수행해야겠다.
4. 연관지어 볼만한 책 한권
: <책은 도끼다>
'고요즘의 부자되는 습관 > 책 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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