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9시간 이상 렌즈를 착용하는 내가, 드디어!!! 내 눈에 가장 편안한 컨택트 렌즈를 찾았다.
약 10년 동안 렌즈를 착용하고 있음에도 한 제품에 정착하지 못한 렌즈 유목민이었음을 우선 밝힌다. :)
눈 건강을 덜 헤친다는 하드렌즈 포함하여
바슈롬의 울트라와 바이오트루, 아큐브 오아시스, 쿠퍼비전 바이오피니티 등 촉촉하다고 소문난 렌즈도 모두 착용해보았다.
처음에는 촉촉하고 편안함을 주는 제품들도 장시간 착용하면 눈이 사막화되는 느낌이었다.
눈의 피로감을 달고 살던 중 지인의 추천으로 알콘의 나이트 앤 데이를 구매하여 세 달 간 착용했고
아주 아주 만족하여 이번에 추가로 세 팩을 구매했다.
유통기한은 2024년 12월 31일까지로 사용하기 아주아주 넉넉한 기간이다.
(컨택트렌즈는 원래 유통기한이 길다고 한다)
알콘 나이트앤데이는 으뜸 50 안경점에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한 팩에 36,000 원이며 세 팩을 구매하여 1,000원을 할인받았다. (21년 2월 기준)
(70,000원 이상 구매하면 무료 택배 배송도 가능한 듯)
다른 한달용 렌즈와 동일하게 한 팩에는 6알이 들어있다.
나는 좌우 시력이 같기 때문에 보통 세 달 정도 사용한다.
물론 세척이 조금 귀찮긴 하지만 렌즈를 매일 착용하는 나에게는 일회용 렌즈보다 경제적이다.
(안과 의사쌤도 일회용보단 한달용이 눈 건강에 좋다고 하셨다!)
바로 직전 사용하던 바슈롬 울트라와 비교했을 때 두드러지는 장점은 크게 두 가지다.
1. 함수율이 낮아 9시간 이상 장시간 착용해도 눈이 편안함
한 시간에 한 번씩 인공눈물을 넣을 정도로 안구건조증이 심한 편임에도 불구하고 인공눈물을 아예 넣지 않게 되었다.
2. 한 달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도 건조함이 없음
보통 한 달 착용 렌즈더라도 2주가 넘어가는 시점부터는 건조함과 불편감이 느껴져 3주 정도 사용 후 새 렌즈를 개봉해야 했다.
나이트 앤 데이는 4 주내 내 거의 매일 착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눈 시림 같은 불편감이 제로였다.
아직까지 단점을 발견하지 못했는데
굳이 단점을 꼽자면 렌즈 표면이 더 미끄러운건지.. 다른 렌즈들보다 집게로 잘 안잡히는 것 같다.
[알콘 '나이트앤데이' vs 바슈롬 '울트라]
| 재질 | 함수율* | 산소투과율(dk/t)** | |
| 알콘 나이트앤데이 | 실리콘하이드로겔 | 24% | 175 |
| 바슈룸 울트라 | 실리콘하이드로겔 | 46% | 163 |
*함수율은 렌즈가 함유하고 있는 수분의 양이다.
함수율이 높을수록 처음 착용감은 촉촉하지만 수분을 많이 함유할수록 그만큼 탈수되기 때문에 건조해진다.
즉, 장시간 착용한다면 함수율 낮은 렌즈가 좋다!!
(원데이 렌즈보다 한달용 비교적 장시간 착용감이 좋은 이유도 함수율의 차이에서 온다)
**산소투과율은 산소를 렌즈에 통과시키는 단위인 dk값을 렌즈 두께로 나눈 수치이다. dk값이 클수록 산소투과율이 높다.
나이트앤데이는 완전 촉촉!!! 한 렌즈라기보다 장시간 사용하기에 편안~한 렌즈라고 생각한다.
모니터 화면을 뚫어지게 쳐다봐야 하고 건조한 사무실 환경에 고통받는다면 알콘의 나이트 앤 데이를 추천한다!
(참고로 내 돈주고 직접 사서 쓴 리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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